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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제거 수술받고 행복하다" 엘리엇 페이지가 트랜스젠더 남성 최초로 타임매거진 표지를 장식했다 (화보+인터뷰)

엘리엇 페이지는 9살 때 이미 엄마한테 "나도 언젠가 남자로 살 수 있어?"라고 물었다.

엘리엇 페이지
엘리엇 페이지 ⓒWynne Neilly for TIME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트랜스젠더로 커밍아웃 후 타임매거진과 인터뷰하며 솔직한 심경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타임매거진 사상 최초로 트랜스젠더 남성으로 표지에 등장한 스타가 됐다. 

페이지는 인터뷰에서 트랜스젠더로 커밍아웃 후 사람들이 다양하게 반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완전한 나 자신으로 살고 싶다. 힘든 일도 감내해야 할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랑과 지지의 을 들었지만 동시에 엄청난 양의 증오와 트랜스젠더 혐오의 말도 견뎌야 했다.”

 

″나는 온전한 자신으로 살고 있다.” 엘리엇 페이지와 트랜스젠더의 평등을 위한 싸움

ㅡ타임 매거진 

트랜스젠더에 대한 증오 범죄와 혐오의 말이 증가하는 요즘, 34살 페이지는 트랜스젠더의 권리를 위해 대중 앞에 나서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나는 알려진 배우로서 많은 혜택을 누렸다. 그래서 좀 더 쉽게 지금의 내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 사용해 다른 사람을 돕고 싶다. 사람들이 매일 트랜스젠더의 존재에 대해 논쟁하는 걸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진짜 존재한다.” 

엘리엇 페이지 
엘리엇 페이지  ⓒWynne Neilly for TIME

페이지는 목사의 딸로 태어난 그의 엄마가 그가 트랜스젠더 커밍아웃을 할 때 보인 반응을 솔직하게 말했다. 한때 그의 엄마는 보수적이었지만 현재는 그를 완전히 지지하고 응원한다. ”엄마는 내가 온전한 나로 살기 원한다”고 페이지가 말했다. 페이지는 9살 이전부터 남자가 되고 싶었고 엄마에게 ”언젠가 나도 남자가 될 수 있어?”라고 묻곤 했다. 하지만 10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하며 여자 역을 맡았고, 여자로 살아야 했다. 

엘리엇 페이지
엘리엇 페이지 ⓒWynne Neilly for TIME

페이지는 트랜스젠더로 더 온전히 살기 위해 ‘상반신 성형(가슴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는 수술 후 거울을 보며 ”진정한 카타르시스(쾌감)를 느꼈다”며 ”진짜 나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의 몸으로 신체 변화를 겪은 사춘기는 지옥이었다”고 덧붙였다. ”여자의 몸은 항상 불편했지만, 지금은 에너지가 넘친다.”

페이지가 트랜스젠더로 커밍아웃하며 새로운 연기 변신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예정이다. 그는 최근 새롭게 이성애자 남성 등의 역할을 제의받았고 감독 및 프로듀서로서의 일도 제안받았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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