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씨름부 학생 22명에게 무제한 패스트푸드 음식 만들어 주기’ 미션을 받아든 뒤 배시시(?) 웃어 보였다.
26일 첫 방송된 tvN ‘백패커‘에서 백종원, 오대환, 안보현, 딘딘이 출장요리단으로 처음 마주해 합을 맞춘 가운데, 추가된 미션에 백종원이 ‘잘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저녁 6시까지 22명에게 패스트푸드점을 열어달라는 내용의 의뢰를 받은 멤버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그 22명이 한창 자랄 나이인 씨름부 학생 22명이었던 것. 이후 정읍의 한 씨름장에 도착한 멤버들에게 감독은 “아이들에게 가장 가까운 음식은 패스트푸드인데 정읍에 하나 남아있던 피자 가게가 문을 닫았다”며 의뢰한 이유를 밝혔다.
씨름부 학생들이 희망하는 메뉴를 조사해 온 딘딘은 “아이들이 주문한 요리는 햄버거, 감자튀김, 크로켓, 과일, 디저트 등등”이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백종원은 웃으며 “일단 메뉴 다 해보자”고 제안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그는 “다시 재밌어진다. 난 이러면 의욕이 불타오르는 편. 약간 긴박하거나 생각지도 못한 미션이 좋다. 나 이런 거 되게 좋아한다”고 밝혀 ‘진정한 워커홀릭’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씨름부 아이들은 오랜만에 맛보는 패스트푸드 음식을 빠른 속도로 먹어 치우며 “맛있다”,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그런 학생들의 모습을 본 딘딘은 “이 맛에 하나보다”라며 뿌듯해했다.
황남경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