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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심장이 벌렁벌렁한다고..." 키 161cm에 몸무게가 고작 32kg인 40세 여자의 모친이 딸 잘 때마다 하는 행동은 너무 맴찢이다(진격의 할매)

지나친 다이어트는 경주씨에게서 평범한 일상을 앗아갔다.

40세 차경주씨 
40세 차경주씨  ⓒ채널S

키 161cm에 몸무게가 불과 32kg인 40세 여성이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을 털어놓았는데, 보기 안쓰러울 수준이다.

17일 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한 40세 차경주씨는 한때 연기자 지망생이었다. 예고에서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기대주였던 경주씨지만 부모님 이혼으로 생계가 어려워지면서 학교는 자퇴해야 했다.

꿈도, 학업도 모두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경주씨가 매달리고 있는 것은 다이어트. 놀랍게도 경주씨는 161cm에 32kg밖에 나가지 않음에도 여전히 다이어트 중이다. 아침마다 운동을 1시간씩하고, 다이어트 볶음밥과 채소/바나나/고구마/계란 등만 돌아가며 먹고 있는 게 일상이다.

다이어트에 대한 집착을 버릴 수가 없다는 경주씨 
다이어트에 대한 집착을 버릴 수가 없다는 경주씨  ⓒ채널S

일상이 힘들 정도로 살이 빠져버렸으나, 여전히 현재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을 버릴 수 없는 경주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아보자는 얘기까지 나왔는데, 그럼 너무 끝까지 가는 것 같다”라며 ”(집에서) 잘 안 나가는데 큰맘 먹고 여기 나온 것”이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러한 경주씨의 모습에 누구보다 가장 마음 아파하는 사람은 경주씨의 어머니다.

경주씨는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목욕을 하는데, 엄마가 등 밀어주러 들어왔다가 처음 제 맨몸을 보시고는 심장이 벌렁거리고 손이 다 떨린다고 하시더라”며 ”처음에는 너무 속상해서 말을 잘 못 하셨고, 저도 말이 안 나오더라”고 고개를 숙였다.

경주씨 어머니와의 일화 
경주씨 어머니와의 일화  ⓒ채널S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해 경주씨는 “2년 넘게 생리를 하지 않고 있다. 성인이 복용하는 약은 너무 독해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해서 처방 불가”라며 ”저녁 7~8시만 되면 체력이 소진돼 집에 가야 한다. 맛집 같은 데는 다녀본 적도 없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혹시라도 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날까 봐 걱정하는 어머니 
혹시라도 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날까 봐 걱정하는 어머니  ⓒ채널S

말라도 너무 말라서 일상까지 힘들어지자, 경주씨의 모친은 경주씨의 생사까지 걱정하고 있었다. 경주씨는 ”사실 엄마가 제가 잘 때 (혹시라도 죽었을까 봐) 코에 손을 대 본다. 제가 없을 때 몰래 화장실에서 울기도 한다”라며 모친을 향해 ”나 안 죽어, 앞으로 내가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할게”라고 밝혔고, 박정수는 ”강박증의 일종 같은데, 병원 치료를 반드시 받아볼 것”을 권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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