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효리는 이효리다.
25일 공개된 웹예능 ‘오늘도 삽질2’에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정재형은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을 소개해준 장본인으로 이효리의 찐친 중 찐친이다.
예능 프로그램이 아니라 진짜 일상을 보는 듯한 이들의 케미는 시종일관 웃음을 멈출 수 없게 하는데, 이효리는 특유의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입담을 뽐냈다.
정재형을 맞이한 이효리는 ”왜 사람을 제주까지 와서 귀찮게 해”라며 짜증을 부렸고, 평소 이효리의 자연인(?) 모습을 많이 본 정재형이 ”너 제주에서 이렇게 차려입은 거 오랜만이다?”라며 놀라자 이효리는 안 들리는 척 가수 이장원에게 ”신혼생활은 어때요?”라고 질문했다. 밴드 페퍼톤스의 이장원은 뮤지컬 배우 배다해와 지난해 11월 결혼식을 올렸다.
″다해는 잘 있고?”라는 이효리의 질문에 ”재밌어요”라고 답하는 이장원. 이효리는 ”(신혼 6개월차는) 재밌을 때다. 뭘 해도 좋지, 뭐. 그때는 눈만 마주치면 그냥..”이라며 냅다 정재형을 껴안아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이효리는 ”그때 많이 해둬라”고 19금 발언을 시전했고, 이를 들은 이장원은 당황하며 ”뭘 해둬”라며 너털웃음을 지을 수밖에. 이에, 이효리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뭐든지 많이 해두라고”라고 다시 한번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곽상아 : sanga.kwk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