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마마무 멤버 휘인이 중학교 시절부터 ‘찐친’이었던 화사의 첫인상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휘인이 출연해 화사와의 인상적이었던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휘인은 “화사와 중학교부터 찐친이었다. 같이 가수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라고 운을 뗐다.
왠지 처음 만나자마자 바로 친구가 되었을 것 같은 두 사람. 그러나 당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첫인상부터 달랐다고. 휘인은 화사의 첫인상에 대해 “처음 같은 반이 됐을 때 시키지도 않았는데 뜬금없이 혼자 사물함 앞에서 노래를 부르더라”며 “노래를 하니까 애들이 몰렸다. 그걸 보고 ‘쟤랑은 절대 친해질 일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휘인은 “관종같은 모습이 싫었다”라며 “‘절대 친해지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기소개를 하고 쉬는시간에 앉아 있는데 화사가 나한테 먼저 다가왔다. 내가 마음에 들었는지 나랑 친해지고 싶다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가수’라는 같은 꿈을 나누며 가까워지게 됐다고. 그렇다면 당시 화사는 첫만남에서 휘인의 어떤 점이 친구로서 마음에 들었던 것일까.
이에 대해 휘인은 “내가 전날 집에서 고데기를 하고 놀았는데, 아침에 지각을 해서 그 머리 그대로 학교에 갔다”라며 “겨울이라 목도리도 하고 갔는데, 한번만 휙 감은 상태였다. 그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마마무에서 화사와 함께 활동하며) 비즈니스 적으로 서로 부딪히는 부분도 많이 있었다”면서도 “서로에게 서로가 없었으면 (이 시간을) 못 버텼을 것 같다”라고 친구 화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