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출신 양준혁은 아내 박현선과 이미 혼인신고를 했으나 아직 결혼식은 올리지 못했다.
30일 KBS ‘살림남2’에서는 양준혁과 박현선이 결혼식 날짜를 두고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코로나19 때문에 이미 결혼식을 두번이나 미뤘던 부부. 양준혁은 아내에게 “12월에 하는 게 어떻나”라고 묻는다. 이에, ”결혼식을 1년이나 미루는 건 아니지 않나. 차라리 스몰웨딩을 하는 게 어떻나”라고 제안하는 박현선.
그러나 양준혁은 ”그럴 거면 결혼식을 왜 하나. (스몰웨딩으로 할 거면) 양가 식구들이 모여서 밥만 먹으면 되지 않나”라며 단칼에 거절했다. 양준혁이 12월 결혼식을 제안했던 데는 ”그동안 뿌린 축의금”의 영향이 컸다. 양준혁은 ”그걸 어떻게 다 돌려받냐”라고 묻는 박현선에게 ”네가 생각하는 그런 축의금이 아니다. 액수가 좀 되고, 수억”이라며 ”내가 다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부는 결혼식 날짜를 두고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했으나, 양준혁은 ”난 올해 아기를 가지고 싶은데 나야, 축의금이야?”라고 강조하는 박현선에 설득돼 결국 결혼식 날짜를 3월 13일로 확정했다. 양준혁의 아내 박현선은 양준혁의 오랜 팬으로 양준혁보다 19살 어리며 지난해 1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