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건 재산이 아닌, 바로 인품이었다.
24일 방송된 카카오TV ‘플레이유’에서는 유재석이 ‘(아들) 지호가 유재석에게 물려받았으면 하는 것은?’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예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누리꾼들은 ‘훌륭한 인품’과 ‘넉넉한 재산’ 중 하나를 질문에 대한 답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 유재석은 해당 질문에 대해 “(누리꾼들은) 80%가 인품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지호나 나은(딸)이에게 늘 이야기한다. 주변에 배려하는 사람이 되라고. 본인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공부하라고 한다”라면서 “그리고 돈은 자기가 벌어야지 무슨 소리냐”라고 소신을 전했다.
자녀들을 생각하는 유재석의 진심은 지난해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유재석은 “유재석은 집에서 어떤 아빠로 살고 있냐?”라는 질문에 “따뜻하고 자상한 아빠가 되고 싶은데 현실에서는 쉽지 않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아이들에게) 나도 모르게 목청을 높일 때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아이들도 내가 얼마나 예뻐하고, 사랑하는지 알고 있을 거다. 그런데 내가 어떤 아빠인지 나도 궁금하다. 직접 물어보고 싶다”라고 말해 육아에 대해 늘 고민하고, 아이들의 생각을 궁금해하는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