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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신건강 전문가가 강추하는 '도파민 늪 탈출법'은 핸드폰과 한 몸인 나도 얼마든 할 수 있고 심지어 좀 즐겁다

오늘 퇴근길엔 연주곡을 들어볼까?

당신의 뇌에도 휴식이 필요하다.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고 생각에 잠긴 적이 최근에 있는가? 만약 당신의 뇌가 결코 조용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생각들을 떠올린다면, 당신은 '팝콘 브레인'을 갖고 있을 수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도파민 중독의 증거, '팝콘 브레인' 물리치려면? ⓒMBC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도파민 중독의 증거, '팝콘 브레인' 물리치려면? ⓒMBC

UWiSchool의 연구자 데이비드 레비가 2011년 발견한 이 현상은, 우리의 뇌가 디지털 세계의 끊임없는 알림과 멀티태스킹 그리고 전반적으로 과도한 자극에 적응했을 때 발생한다. 쉽게 말해, '팝콘 브레인'인 사람은 너무 '온라인'적인 사람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일리 있는 주장이다. 유튜브 숏폼을 무한정 스크롤하고, 인터넷을 했다가 사진첩을 열고, 그룹 채팅창과 개인 채팅창을 오가고, 알림을 클릭하고, 화장실에 갈 때도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않는 것. 이 모든 행위는 팝콘 알갱이들이 연속적으로 빠르게 터지는 것과 비슷하다. 


'팝콘 브레인' 문제냐고?

심리학자 다니엘 헤이그는 글래머 매거진에 끊임없는 정보와 알림의 공급이 "뇌의 보상 체계, 특히 도파민 경로를 과도하게 자극하여 즐거움과 새로움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도파민, 도파민, 하다 팝콘처럼 '펑'. ⓒ어도비스톡
도파민, 도파민, 하다 팝콘처럼 '펑'. ⓒ어도비스톡

또 모든 새로운 정보나 알림이 작은 도파민 분비를 촉발해 우리의 뇌에 보상을 주고, 새로운 자극을 찾는 순환을 부추긴다고 덧붙였다.

물론 건강에는 좋지 않다. 우리 대부분은 휴대전화나 SNS와의 너무 깊은 관계가, 건강을 해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줄여야 함을 알지만, 쉽지 않다. '도파민 단식'에 자꾸만 실패하는 당신을 위해 여기, 보다 쉽고 어쩌면 재밌게 집중력을 회복하는 방법이 제시됐다.

정신건강 전문의들이 참여한 테라피 앱 헤드스페이스에 따르면, '집중력 향상법'은 다음의 4가지로 요약된다.

음악을 듣자, 단 가사 없는 걸로. ⓒ어도비스톡
음악을 듣자, 단 가사 없는 걸로. ⓒ어도비스톡

1. 가사 없는 음악을 듣기: 뇌에서 주의력을 담당하는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들을 수 있으며, 앉은 자리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2. 움직여라: 일리노이 대학의 연구원들은 20분만 걸으면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더 잘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3. 명상하라: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원들은 명상하는 사람들은 작은 차이를 구별해야 하는 일에 더 오래 집중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4. 휴대전화 및 WiFi 전원 끄기: 집중력 도둑 원천 차단.

 

 

*허프포스트 영국판을 번역, 편집한 기사입니다.

Sarah-Louise Kelly/Huffpost UK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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